장마철 알레르기 비염, 방치하면 큰 병 됩니다
비만 오면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이유와 대처법은
매년 6월 말부터 시작되는 장마철. 많은 사람들이
비 오는 날씨에 유독 코가 막히고 재채기를 반복하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장마철에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일 수 있다.
이 시기 알레르기 비염이 유독 심해지는 원인과 증상,
그리고 일상 속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장마철 비염, 왜 심해질까?
장마철에는 온도는 높고 습도는 80% 이상까지 치솟는다.
이런 환경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세균 등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레르겐)이
급격히 증가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특히 곰팡이 포자는 공기 중에 쉽게 퍼지고,
진드기는 침구류와 카펫, 소파 등에서 번식한다.
또한 실내 환기가 부족해지면서 외부로 배출돼야 할 먼지나
알레르겐이 집 안에 갇히게 된다.
결국 장마철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있어
실내든 실외든 모두 위험한 환경이 되는 셈이다.
장마철에 자주 나타나는 주요 증상
알레르기 비염은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맑고 투명한 콧물이 계속 흐른다
- 코가 간질간질하고 재채기를 반복한다
- 코막힘으로 인해 숨쉬기 힘들다
- 눈이 가렵고 충혈되며 눈물이 난다
-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지속된다
- 아침이나 저녁, 비 오는 날 유난히 증상이 심하다
- 눈 밑이 어둡게 착색되거나 얼굴에 피로감이 나타난다
특히 장마철에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코막힘과
재채기를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밤새 침구류 속 진드기나 곰팡이에 노출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 주요 원인물질
장마철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물질은 다음과 같다.
- 곰팡이 포자: 높은 습도에서 번식하며 공기 중에 쉽게 날아다닌다
- 집먼지진드기: 침대, 이불, 카펫, 커튼 등 섬유 제품에서 번식
- 습기찬 벽면, 욕실 타일 등에 자라는 균류
- 실내 공기 중 떠다니는 먼지와 오염물질
- 장마철 외부 대기 중 곰팡이 섞인 먼지
-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장마철 털 빠짐 증가)
특히 진드기와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환경이 나빠지는 줄도 모른 채 노출되는 것이 문제다.
장마철 비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장마철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려면 집안의 습기와
청결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통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 하루 1~2회, 10분 이상 실내 환기 시도
- 제습기 또는 에어컨 제습모드로 습도 50~60% 유지
- 침구류는 주 1회 이상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기로 고온 살균
- 진드기 방지 커버를 씌운 베개와 매트리스 사용
- 천소재 커튼, 카펫 대신 블라인드 사용 또는 제거
- 욕실, 주방, 벽면 곰팡이 정기적으로 제거
- 외출 후 손 씻기, 세수, 옷 털기 등으로 알레르겐 제거
- 실내 공기청정기 사용 (HEPA 필터 포함 제품 추천)
또한 에어컨 필터는 한 달에 한 번 청소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필터 속 먼지와 곰팡이가 다시 공기 중으로 퍼져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비염 증상이 심할 때의 대처법>
비염이 심한 경우, 단순한 생활관리만으로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대처가 필요하다.
-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항히스타민제 복용
- 증상이 장기화되면 이비인후과 내원
- 코 세척(생리식염수)을 하루 1~2회 진행
- 처방 받은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꾸준히 사용
- 밤마다 코막힘 심한 경우, 수면 자세 조절 (머리 높이기)
특히 아이들이나 노약자, 천식 병력이 있는 사람은 방치하면
호흡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장마는 단지 불편한 계절이 아니라,
숨쉬기조차 힘들게 만드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계절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곰팡이와 진드기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비염은 더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장마철의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보다는 관리가 핵심이다.
청결한 환경, 습도 관리, 규칙적인 환기만 잘 지켜도
고통스러운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실천해 보자. 우리 집의 습기와 먼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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