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요한 길을 걷다, 제주 올레 3-A 코스 가이드...... 올레길 3코스는 중산간 지역을 따라 걷는 A코스와해안을 따라 걷는 B코스가 있는데요.3-A코스는 20.9킬로로 초보자가 걷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3-B코스는 14.6킬로에 길이 평탄해 초보자가 걷기에도 무난합니다. 제가 이번에 걸은 올레길 3-A코스, 출발지인 온평포구는고즈넉한 어촌 풍경인데요. 조금 걷기 시작하자 바다는 곧 멀어지고, 길은 중산간 마을과 밭길,그리고 작은 오름들 사이로 조용히 이어집니다. 특별히 험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이 길에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걷는 내내 마음이 충만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소박한 시골마을의 모습인데요.통오름,독자봉 이름조차 독특한 오름들이 슬며시 시야에 들어오는데,그 모습이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