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씨 취미 생활' 카테고리의 글 목록                        

춘분씨 취미 생활 20

바람을 품고 제주를 걷다,올레 1코스 트레킹 가이드

제주를 천천히 만나는길 올레1코스 트레킹 제주 올레1코스는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인데요.처음 걸었을때의 좋았던 느낌이 되살아나서 그런지왠지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출발은 전처럼 시흥초등학교 앞에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1코스는 걷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부터 오름을 오르게 되는 코스인데요.말미오름, 그리고 이어지는 알오름.오가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주변은 바람과 새소리뿐.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한 고요함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멀리 수줍게 보이는 우도제주 해녀의 집 그렇게 오름을 내려오니 종달리 마을이 나왔는데요.한적하고 소박한 동네.분위기가 편안해서 좋았습니다.종달리를 뒤로하고 조금더 걸어 내려가니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였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성산일출봉 ..

여주 여강길 4코스 "5일 장터길" 트레킹 가이드

걷다 보면, 마음이 순해지는길 여주 여강길 4코스에서 보낸 하루 여주 남한강을 따라 걷는 길, 여강길 4코스.얼마전 완공한 남한강 출렁다리를 출발점으로 해서 트레킹을 시작했는데요.이 길은 ‘신륵사’라는 고즈넉한 사찰에서 출발해 ‘세종대왕릉’이라는역사적인 품으로 들어가는 여정입니다.처음엔 단순한 트레킹이 될 줄 알았는데요.하지만 하루를 다 걸은 지금,이 길은 내 마음을 씻어준 치유의 여정이 된 하루였습니다. 여정은 신륵사 경내를 지나며 최근 완공한 남한강출렁다리에서 부터 시작했다.고풍스러운 전각과 오래된 나무들, 잔잔히 흐르는 강물이 어우러져 길의 시작부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주었는데요.사찰을 감싸는 고요한 기운이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듯했습니다.남한강 물결이 나지막이 들려주는 속삭임을..

“여수 여행 끝판왕! 감성폭발 마이다스 손 예술랜드 체험기”

예술랜드의 매력 포인트 1. 압도적 포토 스팟 – 마이다스 손지상 약 50m 높이에 설치된 손 조형물 위 전망대는 인생샷 명소⁠ 그리스 신화 속 마이다스왕의 손을 모티브로, “소원을 성취해준다”는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 전망대 위로 철계단을 걸어 올라가 바다 위로 뻗은 손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2. 조각공원 & 미디어 아트인공 암반 터널 속 미디어 아트 터널(약 150m), 그리스·동화 모티브 조각 작품들이 이어져 산책하며 즐기는 재미가 있어요⁠.트릭아트 뮤지엄도 함께 있어 시각 착시효과를 활용한 사진 놀이에 최적! 특히 가족·아이 동반 여행객에게 인기 만점⁠ 3. 액티비티 체험 (별도 요금)공중 그네 스윙: 짜릿한 느낌으로 바다 위를 나는 듯한 경험⁠ 오션 스카이워크 & 짚..

전철타고 가는 산행 춘천 "삼악산" 산행가이드..

수도권 전철타고 가는 여행 "춘천 삼악산" 초보가이드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오랜만에 춘천에있는 삼악산을 다녀왔습니다.삼악산은 춘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의암호를 품고 강촌과시가지를 잇는 위치에 있습니다. 삼악산의 접근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전철을 타고 강촌역에서 내려 도보로 오르거나,자가용을 이용해 산 아래 등선폭포 주차장에서 바로 오르는 방법이 있습니다.강촌역에서 삼악산 입구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고이번엔 집에서 늦장을 부리다 늦게 나오는 바람에시간 절약을 위해 자차를 이용해서 산행을 하게 됐습니다. 삼악산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게곡에 들어서면 바로 거대한 협곡을 마주하게 되는데요.그 웅장한 모습에 와~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데요.바로 등선폭포와 그 일대를 따라 흐르는 거대 계곡입..

궁예의 영혼이 깃든 철원 명산 금학산 산행기...

가슴 탁 트이는 광활한 평야를 볼 수 있는 철원 명산 금학산 산행 가이드.. 지난주,쌓인 스트레스도 풀겸해서 오랜만에 철원의 명산금학산을 다녀왔습니다.예전엔 휴일에도 사람하나 보기 힘들었던 산이이제는 평일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걸 보니,금학산의 대중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됩니다. 금학산은 해발 947m.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세는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산 전체가 암석으로 이루어진 험준한 급경사 지형이라, 초보 산악인에게는 다소 버거울 수 있는 '악산'에 가까운 산입니다. 드넓은 철원평야와 동송시내 멀리 보이는 지장봉과 화인봉금학산 주차장에서 출발을 해서 본격적인 산행은 금학약수터에서 약수 한잔을 시원하게 마시고 시작했습니다.약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씩씩하게 오름길에 나섰지만,생각보다 더운 날..

고요한 길 제주 올레 3-A 코스 트레킹 초보가이드

제주도 고요한 길을 걷다, 제주 올레 3-A 코스 가이드...... 올레길 3코스는 중산간 지역을 따라 걷는 A코스와해안을 따라 걷는 B코스가 있는데요.3-A코스는 20.9킬로로 초보자가 걷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3-B코스는 14.6킬로에 길이 평탄해 초보자가 걷기에도 무난합니다. 제가 이번에 걸은 올레길 3-A코스, 출발지인 온평포구는고즈넉한 어촌 풍경인데요. 조금 걷기 시작하자 바다는 곧 멀어지고, 길은 중산간 마을과 밭길,그리고 작은 오름들 사이로 조용히 이어집니다. 특별히 험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이 길에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걷는 내내 마음이 충만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소박한 시골마을의 모습인데요.통오름,독자봉 이름조차 독특한 오름들이 슬며시 시야에 들어오는데,그 모습이 제주..

고인돌 탐방길,역사를 걷는길 강화나들길17코스 트레킹 가이드

강화도,고인돌 탐방길,역사를 걷는길 강화나들길17코스 초보트레킹 가이드 강화도는 서울에서도 멀지 않지만,막상 도착하면 전혀 다른 곳처럼 느껴지는 곳인데요.이번에 떠나는 길은 강화나들길 17코스,고인돌 탐방길입니다.천천히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 오랜세월을견딘 고인돌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요.생각보다 평범한 논밭 사이에서 불쑥불쑥 모습을 드러내는데,그냥 스쳐 지나가기엔 왠지 시선이 가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고인돌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인데요그중에서도 강화도는 특히 밀집도가 높아서작은 섬 안에 약150기 넘는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숩니다.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무덤이라고 하는데,그 앞에 서 보면 단순한 무덤 그 이상의 어떤 기운이 느껴집니다.수천 년 전 이 땅을 살았던 조상들이 어떤 마음으로..

바람길,노을길,걷기좋은 대부도 "해솔길 3코스"트레킹 가이드

노을이 아름다운 대부도 "해솔길 3코스" 트레킹 광활한 갯벌과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석양,그리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바람이 함께 하는 해솔길 3코스는서울에서 여유있게 출발해도 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인데요정왕IC를 빠져나와 망망대해 바다위를 가로 지르는 시화방조제를 지나면덕적도로 가는 배를 탈수 있는 방아머리 선착장이 나오는데요이곳에서 10분여를 더 달리면 더헤븐CC옆에 붙어있는 해솔길 3코스 출발지인어심낚시터에 도착합니다낚시터 근처 도로변에 대충 주차를 하고 오늘의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도는 섬이지만 시화방조제로 연결되어 있어접근성 무척 뛰어난 곳인데요. 그 중심에 자리한 해솔길은 총 1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길이와 난이도에 따라 본인 체력에 맞게 자유로이 선택..

인천 "무의도~소무의도" 섬 트레킹 가이드

인천 "무의도~소무의도" 섬 트레킹 초보 가이드 불과5~6년 전만 해도 무의도를 가기 위해서는 잠진도에서 배를 타야만 건널수 있었는데요2019년 무의대교가 완공되면서 자동차로도 편하게 건널수 있게 되었습니다비록 예전의 배를 타고 건널때 느낄수 있었던 낭만의 느낌은 사라졌지만배 시간 걱정없이 다닐 수 있다는 편안함에 빠르게 적응이 됐습니다무의도 트레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는 방법도 있지만 자가용을 이용하는게시간절약도 많이 되고 편리함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챠량 이용을 하는 편입니다산행 들머리인 큰무리 선착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했는데요서해바다의 따듯한 바람을 맞으며 이번 트레킹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국사봉에서 바라 본 실미도갈매기 울음소리가 여행자를 반겨주는듯 하고 멀리 들리는 뱃고..

강원도 홍천 명산 팔봉산 8봉을 10년 만에 다시 오르다

강원도 홍천 명산 팔봉산 8봉을 다시 오르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팔봉산은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과도전적인 코스로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는데요.팔봉산은 그 이름처럼 여덟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정상에 오를수록 짜릿한 스릴과 함께탁 트인 시원한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산행 내내 들려오는 새소리와 발아래 흐르는홍천강의 맑은 물소리가 어우러져 마음을한층 더 평온하게 해주었고,능선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은 걱정과 피로를모두 날려주는 듯했습니다. 특히 여덞개의 각 봉우리 위에 모두 올랐을 때 기분이 다 달랐는데요아마 이렇게 단시간에 8봉을 오를수 있는 산은흔하지 않기에 뭔가 알 수 없는 성취감이 드는 느낌입니다8봉을 오른 그 순간만큼은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자연의 품에 안겨 있는 듯한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