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등산을 위한 필독 가이드 ,산행 시 조심해야 할 것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유의사항과 필수 대비책
여름과 가을은 산을 찾는 이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동시에 부주의한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최근 발생한 산악사고들처럼 날씨 변화나 사소한 부주의가
위험으로 번지기도 하죠. 이에 따라 산행을 준비하는 등산객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안전수칙 5가지와 함께 기타 주의할 점 및
비상상황 대비법을 소개합니다.
1. 기상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
산행 전 반드시 기상청 날씨 예보를 확인하세요.
산은 평지보다 기후 변화가 급격하고 예측이 어려운 편입니다.
- 낮에는 맑다가도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수 있으며,
- 안개나 돌풍이 시야를 가리거나 균형을 잃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폭염·강풍·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된 날에는
산행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비상식량과 비상용품은 필수
산에서 길을 잃거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고립될 경우를 대비해
가볍지만 칼로리가 높은 비상식량(초콜릿, 에너지바 등)과
보조배터리, 손전등, 호루라기, 구급약, 개인용 방한/방우 용품 등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또한 휴대폰 위치 공유 앱이나 산악 안전 앱(예: '산악안전지킴이')도
설치해 두면 긴급 상황 시 구조에 도움이 됩니다.
3. 산악 위치 표지판 반드시 확인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 표지판(예: '마 2-4')은
구조 요청 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표지판의 위치 번호를 기억하거나 사진으로 남겨두면
119에 신고할 때 정확한 위치를 전달할 수 있어
구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4. 낙엽 쌓인 구간은 특히 주의
가을철에는 두껍게 쌓인 낙엽 아래 돌, 뿌리, 젖은 땅 등이 숨어있어
미끄러지거나 발목을 접질릴 수 있는 위험이 큽니다.
스틱을 활용해 디딜 곳을 먼저 확인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반드시 해지기 전 하산
하산 시간이 늦어져 어둠 속 산길을 내려오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일몰 예상 시간보다 1~2시간 전에는 하산을 시작해야 하며,
예상보다 시간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여유 있게 일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6 여름 산행, 일사병 ‘주의보 “수분 섭취·그늘 휴식은 생명선”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일사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낮 기온이 30도 이상 치솟는 요즘,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는
산행 중 열사병이나 열탈진 사고가 잇따르며 주의가 요구된다.
1 등산 중 발생하는 ‘일사병’이란?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고온의 환경에서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지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하면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의식을 잃는 열사병으로 악화될 수 있어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2 가장 위험한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3시’
기상청과 보건당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 특히 정오 전후에는
산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시간대는 자외선과 기온이 가장 높아 열사병의 위험이 급증한다.
그늘이 적은 노출 구간이나 암릉 산행은 특히 더 위험하다.
3 “수분 섭취와 그늘 휴식, 기본 중의 기본”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수시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도 조금씩 자주 마시고,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 보충을 위해
이온음료나 염분캔디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산행 중 1시간에 한 번씩은 그늘에서 5~10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무리한 스케줄보다는 안전을 고려한 완만한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일사병 응급대처법 “즉시 그늘로, 체온 낮춰야”
일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산행을 중단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로 이동해야 한다.
옷을 느슨하게 풀고, 젖은 수건이나 얼음팩으로 겨드랑이,
목, 이마 등을 집중적으로 식혀야 한다.
의식이 있을 경우에는 천천히 물을 섭취시키되,
구토나 의식 혼미가 동반될 경우에는 즉각 119에 신고해야 한다.
5 여름철 산행 시 필수 준비물
- 충분한 물과 이온음료
- 넓은 챙 모자 또는 쿨스카프
- 밝고 통풍이 잘되는 복장
- 자외선 차단제 (SPF 30 이상)
- 휴대용 쿨타월, 부채 또는 얼음팩
- 간단한 염분 간식
■ 전문가 조언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여름 산행은 아름답지만 자칫 방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사전 준비와 체력 관리, 그리고 주변 동행자와의 지속적인 상태 체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만, 우리의 건강은 지금 이 순간부터 지켜야 한다.
무더위 속 안전한 산행, 나와 동행 모두를 위한 첫걸음이다
7 산행 중 ‘산불’을 만났을 때 대처법
산불은 건조한 날씨나 사람의 실수로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산행 중 연기나 불꽃이 보이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아래와 같은 순서로 행동해야 합니다.
1. 불이 번지는 방향과 바람 방향을 파악하라
-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는 불길이 더 빠르게 번지므로 바람 반대 방향으로 피해야 합니다.
2. 아래쪽으로, 능선을 피해서 이동
- 불은 위쪽으로 번지기 때문에 능선이나 고지대는 위험합니다.
- 산 중턱 아래 방향이나 계곡 쪽으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합니다.
3.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낮은 자세
- 연기가 심할 경우 옷이나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낮은 자세로 이동하세요.
- 눈을 감고 이동하거나 숨을 참는 것은 금지입니다.
4. 물이 있는 장소(계곡, 저수지 등)로 피신
- 주변에 물가가 있다면 불길이 닿지 않는 쪽으로 대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구조 요청과 신고
- 119 또는 1688-3119(산불신고)로 즉시 신고하고,
- 산악위치 표지판 번호나 GPS 좌표를 알려 구조 요청하세요.
주의!
절대 불길을 피해 능선을 넘으려 하지 마세요.
또한 불을 끄려다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으니 대피가 우선입니다.
8 멧돼지를 만났을 때 대처법
야생 멧돼지는 겁이 많지만, 자극을 받거나 새끼를 보호하려는 경우
공격적으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가 인접한 마을이나 밤 시간대, 과일 수확 철에는
출몰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절대 소리 지르거나 도망가지 말 것
- 소리를 지르거나 뛰면 멧돼지를 자극하여 추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눈을 맞추지 않고 천천히 뒷걸음질로 거리를 둡니다.
2. 높은 곳이나 바위 뒤로 피신
- 멧돼지는 평지나 비탈에서는 빠르지만, 절벽이나 바위는 잘 못 오릅니다.
- 주변에 바위나 나무 뒤, 경사진 곳으로 피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식물은 절대 꺼내지 말 것
- 먹을 것을 꺼내거나 흔드는 행동은 멧돼지의 관심을 끌어 위험합니다.
- 산행 중에는 향이 강한 간식은 가방 깊숙이 보관하세요.
4.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이 안전
- 멧돼지는 사람 무리를 피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혼자보다는 둘 이상이 안전합니다.
- 등산 중 소리를 내며 걷거나 방울, 라디오 등으로 존재를 알리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자연 속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기본 안전수칙과 함께 산불, 야생동물 대처법까지 알고 간다면
비상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매 순간 자연을 존중하고, 준비된 마음으로 산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Copyright © 춘분씨와 함께 하는 세상만사.
따뜻한 기록 하나하나, 소중히 간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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